3월들어 삼주째 계속 일요일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회사 또 가냐며 투정을 부린게 미안해서, 도시락을 싸봤습니다. 같이 나오는 직원이 한 명 있다고 해서 2인분입니다. 보내주신 겨울초로는 살짝 소금간해서 볶았구요, 유정란으로 두툼하고 달달한 계란말이를, 지난번에 대보름 때 보내주셨던 찹쌀과 현미를 섞어 따뜻한 밥을, 밑반찬으로 멸치볶음과 오징어채, 든든하게 먹으라고 버섯동그랑땡과 연어구이를, 마무리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넣어봤습니다. 항상 보내주시는 물건들이 좋아서 꼭꼭 밥 해먹게 되요. ^^ 도시락 싸고 아침먹고 났더니, 설겆이만 한가득이네요 ㅎㅎㅎ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