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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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비자인가요? 후원자인가요?
2013.02.07 08:11 송수화 2195

전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러 이곳에 가입하고 구매한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일을 하러 이곳에 가입한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에 가입한 겁니다.

물론 꾸러미를 보내시다보면 배송중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간혹 좋은 않은 선도의 음식이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하필 그런 상품에 제가 첫꾸러미를 받은 것이겠지요. 하필...

하지만 그런 것으로 인해 컨플레인을 걸었다면 최소한 사과의 말이나 피드백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비자라고 생각을 하셔야 하는데 아마도 후원자고 좋은일을 하는데 동참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1/3주차에 필요해 그렇게 신청을 하였는데 동의도 없이 2/4주 차로 변경한 후 문자 한통 딸랑 보내신 점

 배송된 꾸러미에 대한 불만으로 전화를 드렸는데 피드백도 없이 제가 다시 전화를 했을 때 이런저런 얘기없이

   "처리되었답니다." 라며 제가 어이없어 장난하십니까 라고 하자 수화기에 다 들리게 내부소통을 하신점등

사업을 함에 있어 혼돈을 가지시고 계신듯 합니다. 고객에 대한 빠르고 바른 응대와 좋은 품질은 기본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가도를 누리는 폴 뉴먼의 "뉴먼스 오운 예에서 보듯이

좋은 일을 하기도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이 뒷 받침 되지 않으면

좋은 의의만으로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불쾌하고 어이 없으시겠지만 진정 언니네 텃밭과 열심히 공동체를 운영 하시는 언니농부들을 위한

걱정에서 작성된 글이니 단순히 성격 더러운 이상한 여자라 생각하지만은 않으셨으면 합니다.

번창하시고 우리 농촌이 잘되기 바라며 안녕히 계십시요.

 

첨부한 사진은 제가 상자를 열었을때의 모습입니다.

첫꾸러미였고 남편과 가족과 함께 좋은 일도 하지만 깨끗한 유기농을 먹는거야 라며 장황한 설명과 함께

기대에 차서 열었을때의...그 느낌..시금치인지 낙엽인지...사진은 잘 나온 편이네요. 아래는 더 심합니다.

계란은 양쪽 멀쩔해 보이는 4개여 역시 깨진 상태입니다. 제가 온전히 꺼내들 수 있는건 4개 더군요.

 

 

 

  • 김정열
    더 알찬 꾸러미를 통해 소비자분들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우리 농민은 지구 자원을 훼손하지 않고도 농사지을 수 있다는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소비자와 함께 가는 언니네텃밭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3.02.08 03:57 댓글 삭제
  • 김정열
    혹한기이다보니 채소류가 뷰족합니다. 물론 마트나 시장에서는 싱싱한 채소류가 나와 있습니다만 저희들의 원칙이 환경문제가 발생되는 석유를 쓰지 않는것이다 보니 노지 시금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노지 시금치는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누런잎도 많이 있고 잎도 작습니다만 추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뿌리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고 붉은 뿌리에 단 맛이 강합니다. 추위에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서 채소류가 급속히 시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지적 겸허히 받겠습니다. 소비자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언니네텃밭은 저희도 원하지 않습니다.
    2013.02.08 03:57 댓글 삭제
  • 김정열
    기대를 가지고 저희 꾸러미를 신청해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합니다. 택배를 이용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데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측면이 있네요. 더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2013.02.08 03:57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