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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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 꾸러미(홍천시동공동체)
2013.01.31 12:28 송윤주 1737
저 개인적으로는 세번째 꾸러미네요. 이제 겨우 세번째인데 저희집에서는 꾸러미 오는 날을 무척 반기고  가족 모두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어제는 마침 친정엄마도 오셨는데 자그마한 무를 보시더니 조선무라고 반가워하시더군요. 요즘 마트에서 파는 무는 크고 묵직한데 저희집에 온 무는 작아서 귀엽기까지 했답니다. 이번 꾸러미에는 제가  좋아하는 고추장아찌가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요.  꾸러미편지에 꼼꼼하게 재료들의 요리법들을 적어주셔서 참 도움이 많이 돼요. 결혼 15년차인데도 아직 늘상 해먹는 반찬외에 제철나물반찬은 조금 어렵거든요. 암튼 편지를 보고 고추장아찌도  양념해 놓고 묵나물도 볶아놓고 유채나물도  겉절이로 무쳤어요. 그리고 무생채도 하려다가 반찬이 많은 것 같아 일단 아껴 놨어요. 여러분들이 올려 놓으신 댓글 보니 속상하신 분들도 있어서 저도 맘이 안좋았어요.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의 만남이라는 언니네 텃밭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그런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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