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알고 있던 언니네 텃밭꾸러미를 신청하고.. 어제 드디어 첫 꾸러미를 받았습니다. 푸성기가 없어서 좀 빈약해보인다는 문자를 먼저 받았고.. 퇴근해서 집에가보니 솔직히 비용에 비해서는 좀 빈약해보이더라구요.
근데... 첨으로 손이 간 서리태 뻥튀기가 넘 맛있어서 '엇? 괜찮은데?' 했고... 두부한모를 다 부쳐서 샐러드 해먹었는데 저녁한끼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밤도 삶아먹기도 갯수가 몇개 안되고 해서 생율로 까먹었는데.. 달짝지근한 그 맛에 또 한번 감동.
박스를 뜯을때까지만 해도 후기쓸 맘까진 없었는데, 각각 정성스런 설명까지 적혀있고 물건이 아닌 맘이 느껴져서 넘 행복했습니다. 친정언니가 보내준거 같은 정이 느껴졌어요. (제가 언니가 없어서 좀 울컥하는 맘까지 들었다는... ^^;;)
없는 솜씨에 설명해주신대로 고구마줄기도 볶아 놓았구요 아직 밥은 못지어봤지만. 더욱 맛난 밥이 될꺼라 생각해요. ㅎㅎ
다음꾸러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받은거지만 그 이상의 감사함을 전합니다... 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