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HOME > 고객센터 > 언니네 텃밭살이
홍천 시동공동체 첫 꾸러미~ ^___________________^
2013.01.10 02:11 김혜란 1983

초보 주부님들의 꾸러미 신청계기가 다 그렇겠지만... 저또한 그랬습니다.

마트를 가도... 시장을 가도...

사고보면 어묵, 햄, 계란, 콩나물, 두부, 감사.......어쩌다 시금치나 참나물???

이상하게 재래시장을 가서 이것저것 봐도... 또 똑같은 걸 사오더라구요..

직장생활하면서는 집에서 밥먹을 시간이 자주 없으니 괜찮았는데

아기낳고 집에서 2년째 있다보니.. 제가 한 반찬인데도 ... 질려도 너~~~~~~~~~무 질리는거져 ㅡㅡ;;

그래서 찾다 찾다... 언니네 텃밭을 보자마자 신청!!!!

얼마나 기다렸으면... 신청하고 문자 안온다고 전화해서 꾸러미 오는날짜도 확인하고..

인출일자에 인출안되서 꾸러미 안올까봐서 인출안됐다고 전화도 했어요 ㅋㅋㅋ

성격이 급한지라 ㅋㅋㅋㅋ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드! 디! 어! 도착했네요~!!!!!

 밥상이여...제발 바뀌거라~~~~~~~이런 맘으로 드디어 꾸러미를 열었습니다.

사실 솔찍한 얘기로... 재래시장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25000원을 들인 장이라 하기엔 좀 양이 적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네요 ㅋㅋ

배추도... 반.... 브로콜리는 두개인줄 알았드만... 한개반...

현미도... 마트에서 사던 한봉지도 안되는듯 하고...

이런 기준을 어떻게 두는지 궁금해서 살짝 문의 드리는건데... 어차피 꾸러미편지를 주시니

대략의 가격을 어떻게 정하셨는지도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라구요..

뭐 이건... 절대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신랑도 제가 너무 기대한걸 알기에 은근 기다렸다가..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할말이 없어서... 말씀드렸구요 ㅎㅎㅎ

 

보내주신 배추는 이미 삶아서 냉동실에 얼려뒀구요~

맛탕도 20개월 울딸램 간식으로 이미 조금 먹였어요 ㅋㅋ

오이짱아찌도 그렇게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제가 장을 봤다면 평생사지 않았을 재료들이라 일단 선물꾸러미같은 느낌으로

다음 꾸러미를 또 기다려볼까 합니다.

절대적으로... 수고하시는거 알기에 나쁜맘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앞으로도 더 맛있고 좋은 품질의 꾸러미 기대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꾸러미 사진말고 다른 한장은 보내주신 가래떡과 브로콜리로 만든 떡갈비꼬치에요~

집에 손님들이 계셔서 살짝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최고였네요 ^^*

 

 

 

 

 

  • 선애진
    내부 기준에 맞춰 가격 배정이나 품목을 조정하고
    공정함과 수익성도 보장하려고 해야하고 ...저희는 쉬운말로 머리가 뻐개진다 라고 이야기하곤해요~ㅎㅎ.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으셧을지.. 더욱 구체적인 걸 알고싶으시면 공동체로 전화주세요~~ 택배상자에 적힌대로 010-4202-9473으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안내드릴께용~
    2013.01.17 12:57 댓글 삭제
  • 선애진
    언니네꾸러미 가격은 2만원내에서 여러가지를 모아 보내드리는 방식이지요. 살림하는 사람으로 물품의 쓰임이나 저번 꾸러미 구성을 참고해 겹치지 않으면서도, 여러 농가가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을 기본으로하구요..
    매달 결재되는 금액은 공동체를 지원하는 후원금의 내용을 가지며, 생산자는 그것을 납품한 물품의 가치나 양에 비례해서 나눔한답니다. 나눔하는 기준은 생협에 납품하는 가격정도의 값으로하니 생협 소비자가격보다는 대개가 저렴할 수 있지요. 보내는 물품의 양을 늘리자면 가짓수가 줄고, 가짓수를 줄이자니 밥상이허전할 듯하고....가짓수를 다양하게 하면 채소의 양이 줄게되니 여러궁리를 해가면서 메뉴를 구성해야하지요~
    2013.01.17 12:52 댓글 삭제
  • 선애진
    min2mom 님 ....정말 반갑네요. 저는 시동공동체 여러 잡다한 일들을 맡아하고있는 총무예요^^ 궁금한 것들이 아직 많으시지요? 먼저 가격 관련해서는 충분히 안내를 못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저희의 가격정책을 말씀드리려구요..
    2013.01.14 12:32 댓글 삭제
  • 김혜란
    네...ㅡ.ㅜ.... 사실... 다들 걍 대충 먹고 살라는거 제가 너무 받아보고싶었던거라 우겨서 신청한거라... 좀 민망하긴 했어요...
    부디... 담번 꾸러미엔... 정말 할머니네가서 트렁크가득 챙겨주신거 열어보는 맘으로..ㅡ.ㅜ... 미안한 마음이 들정도로 알차게 보내주세요!!!!
    그리고... 레시피 올렸어요~ ㅋㅋㅋ
    2013.01.14 08:44 댓글 삭제
  •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꾸러미 보내고 홍천 시동 공동체 언니가 걱정을 하시더군요. 준비한 물품을 다 넣었는데 상자 바닥에 깔리더래요.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풍성하게 담길 채소가 없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채소가 부족한 겨울에는 언니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올려주신 떡꼬치는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언니네레시피에 솜씨자랑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꾸러미 받으시고 느낌과 궁금한 점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2013.01.14 03:25 댓글 삭제
  • 유영언
    첫꾸러미를 받았네요..설명지가 없었으면 모를 듯한 보리잎사귀, 두부는 저녁밥상에 두부김치로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3.01.10 12:20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