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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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쫀득쫀득 고구마말랭이 (영광꾸러미)
2013.01.04 14:00 이지원 2174

추운날씨에 꾸러미 챙겨보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신줄 압니다.
이번 꾸러미엔 폭설로 인해 푸른채소가 없다고 고지하셨지요?
사실 녹색채소는 참 기특하게도 꾸러미에서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풍성함을 줘서 부자가 된 기분도 들게 하고요.
그래서 미리 고지를 받았음에도 다른 때보다 단촐해 보이는
꾸러미에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게다가 남편과 딸이 가래떡을
좋아해 꾸러미를 받으면 맛있게 구워줘야겠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받고보니 적은양의 떡꾹떡이라 사실 좀 섭섭했더랬습니다.
아 그런데 다크호스가 있더군요. 요즘 값이 비싸 구경한지 오래된
고구마를 어찌나 곱게 다듬어 말려보내셨는지! 게다가 쫀득쫀득한 식감과
달달함은 마구 향하는 손을 멈출수 없게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더군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딸에게 내미니 모양에 잠시 망설이다 맛을 보고는
그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 만하루만에 그 많은 고구마말랭이가
동이 났답니다. ^^ 매주 어떻게 꾸러미를 꾸밀까, 날씨가 좋지않을 땐 부족함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는 텃밭언니들의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어떤식으로든 정성과 노력은 소비자의 눈과 마음에 비춰지는 법이지요. 이번주 꾸러미로
이것저것 맛있는 건강반찬 만들어 식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잘 먹을게요. 다음 꾸러미도 잘 부탁드려요 ♥

  •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꾸러미 받으시면 이야기 올려주세요^^ 새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3.01.08 00:57 댓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