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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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꾸러미를 받은 소감..그리고 건의사항
2012.12.18 14:01 김성겸 1987

인스턴트도 무지 좋아하지만

반대급부로 좋은 먹거리에도 관심많은 30대 초반 싱글녀입니다.

조건이 조건인지라 밥 잘안해먹죠..ㅋ요리에 관심도 많고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한번 만들면 주구장창 먹어야하는 게 싫을 때도 많아요.  버리는 것도 많죠..ㅠ

그래서 한달 두번 배송되는 꾸러미도 조금 부담이 되긴 해요.

지난번에 꾸러미 처음받아봤구요.

손두부-동네에 두부로 특허내신 사장님이 계셔요. 종종 사먹는 데 이 집과는 또 차원이 다르더라구요..만족만족

토종 닭알-처음 먹어봤어요. 계란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어요^^

무말랭이 김치-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라 좋았어요. 조금 달게도 느껴졌지만 그래도 만족도 높았어요. 저야 혼자니까 양이 좀 많다싶지만 그래도 양도 좋았어요. 담엔 많으면 주위에 나눌라고요

흑미-원래 잡곡좋아해서 좋아요

고구마묵-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맛은 그닥.. 글티만 몸에 좋은 약이다 생각하고 그 정성에 감탄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야콘-와...야콘 원래 좋아하는데.. 엄청 반가웠어요

양배추순-고민하다가 된장국 끓였는데 실패..ㅠㅜ 한번먹고 냉장고에 모셔뒀어요

시금치-바지락끓여 된장국 끓였는데 3끼만에 다먹음.. 만족도 높았어요

은행-아직 안먹고 냉장실에 있어요..

뭐.. 이랬답니다. 함께 오는 한 장의 편지도 참 좋았고요. 그래서 오늘을 달력에 동그랗게 표시해두고 기다렸답니다.

오늘의 내용물 구성에 대한 감상은 먹어야 할 수 있겠는데

일단 식혜..한잔 마셨는데 참 좋네요.. 긑맛이 능 먹던 식혜와는 달라요..

금액 대비 내용물이 부실하다고 느껴질때도 있겠지만

정성만큼은 값어치의 배 이상을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의사항이 하나있어요!!!

저처럼 1인가구나 2인가구는 제일 사기 애매한 채소가 대파라 생각해요.

매번 버리게 되는 게 반이상이다보니(냉동실에서 상해가요..)

대파를 안넣는게 일상이거든요. 대파가 아쉬워요... 한 대씩만 구겨서 넣어보내주시는 거 살포시 건의해봐도 될까요?

저는 한대도 남거든요..남는건 모았다가 육수만들때 한꺼번에 쓰고.. 이런식으로 활용하면 될 거 같아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구요

제 의견도 좀 생각해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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