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텃밭살이

HOME > 고객센터 > 언니네 텃밭살이
딸 아이와 함께 횡성에 다녀왔어요
2012.05.13 14:10 서근영 2174
6학년 딸아이와 함께 횡성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조의 1학년동생과 꿍짝이 맞아 나물도 채취하고 화전도 부치고
오후에는 토종씨앗 채종포에서 토종 홍화씨와 토종 시금치씨를 뿌리면 땀을 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횡성에 언니들이 너무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서울에서 준비를 했던 서울여성회에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꾸러미에 들어오는 나물들도 잘 소화하지 못하는 터라 채취한 한봉지씩만 담으라는 말에도 
시큰둥했었는데... 의외로 딸아이가 봉지에 갖가지 그득 담아왔더라고요..

일요일저녁 
불고기와 함께 
담아온 돌미나리를 무처서 그득 담아놓고 상추를 씻어놓았는데..
평소에 미나리를 먹지 않던 아이가 미나리가 맛있다며 
고기를 먹는 내내 미나리무침을 입안 그득히 넣으며 한그릇 밥을 비우더라고요.

왠지 너무 뿌듯하여 오늘 꼭 글을 올리고 싶었어요..

하루의 생산지방문덕만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3년여의 언니네텃밭꾸러미와의 인연이 아이의 입맛을 이렇게 바꾸지 않았나 싶네요.
고맙습니다.
6학년 여자아이가 엄마와 함께 이런 나들이를 가는것도 다들 기특해 하는데.. 아이는 
7월에 1박2일 행사에도 오고싶어합니다.

횡성은 이제 아이에게 양가조부모님댁만큼 친근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새단장도 축하드립니다.



  • 서근영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6학년, 조금은 까칠해지기 시작하는 나이임에도 아이가 모두 즐거웠다는 대답과 다음에 꼭 다시 가겠다는 말에 너무 기뻤습니다.
    2012.05.20 02:03 댓글 삭제
  • 정문채
    ㅎㅎㅎ 참~~ 좋은 시간이었죠^^**
    2012.05.14 01:47 댓글 삭제